|
 |
|
2012-10-23 |
|
|
 |
|
안녕하세요.
문의하신 '~한 때문'은 주로 '~하기 때문'이나 '~한 것 때문' 의 형태로 쓰여 다소 어색하게 느껴져 질문을 하신 것 같은데요, '지각한'은 관형어이기 때문에 뒤에 의존명사인 '것'이나 '때문' 어느 것이 와도 문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이와 관련하여 국립국어원의 묻고 답하기에 올라온 답변을 올려 드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때문’은 어떤 일의 원인이나 까닭의 의미를 갖고 있고 주로 ‘내가 기쁜 것은 네가 오기 때문이다.’와 같이 ‘~기 때문이다’의 표현으로 많이 쓰입니다. 그러나 ‘때문’은 ‘명사나 대명사, 어미 ‘-기’, ‘-은’, ‘-는’, ‘-던’ 뒤’에 모두 쓸 수 있으므로 제시하신 표현이 문법적으로 틀렸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예로 ‘장수 한 명이 갈린 때문으로 해서 이렇게 참패가 될 줄은 전혀 몰랐던 것이다.≪박종화, 임진왜란≫/만일 어떤 사태에 직면한다면 자기 처신이 참으로 어려워지리라는 것을 아는 때문에 마을 공기에 예민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고….≪박경리, 토지≫/워낙 후퇴가 빨랐던 때문에 경찰 측의 사상자는 눈에 띄지 않았다.≪이병주, 지리산≫’ 등과 같이 쓸 수 있습니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