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책들은 “고가” 문화상품보다 “고급” 문화상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출판 정신을 갖고 있습니다.

이익률을 최소화하여 더 많은 사람에게 책이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통의동…>뿐만 아니라 열린책들에서 나온 책들은 대체로 책을 만든 노력, 품새나 재질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편입니다. 비슷한 사양을 가진 다른 출판사의 책들과 비교해 보시면

일반적으로 가격이 더 싸다는 것을 금방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정책은 좋은 책을 알아보는 안목 있는 독자들이 반드시 일정수 이상 있을 것이라는 믿음에 의지하고 있습니다. 그 믿음이 항상 보답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열린책들은 아직 그 믿음을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에 영향을 주는 변수가 많기 때문에 모든 경우에 그렇게 말할 수는 없습니다.

때로는 부담스러운 선인세가 큰 영향을 줄 때도 있습니다. 아마 <스티브 잡스>는 그런 경우가 아닌가 싶습니다.
참고가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