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커뮤니티 > 문의게시판   구간 뿌쉬낀...... 김유환(kyh001) 2010-08-24 460 회원가입 기념으로 글 남깁니다. 열린책들에서 펴낸 여러종의 전집들 중에서 가장 가치있는 것을 꼽아보라면, 아마도 도스또옙스끼 전집과 카잔차키스 전집이 떠오르겠지만, 현재 구할 수 없는 간절함에 눈이 멀어,   바로 뿌쉬낀 전집(1999판)의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습니다. 세계 출판史 상 유례없는 전집이 아니던가요?  시, 소설, 기타 잡문이 다 들어간 1권짜리 뿌쉬낀전집이라니...... 다른 책들은 새옷도 갈아입히고, 내용도 보완하면서 계속 리바이벌 하는데, 왜 이 전집은 갈갈이 찢기고(6권의 분권은 쫌......), 아예 무덤 속에 들어가버린 느낌이 드느지...... 이제 초판이 나온지 10년도 훨씬 넘었으니 새로운 리뉴얼판을 한번 준비해 보는 것은 어떨지 건의 드립니다. 지금 중고물도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만, 그 가격도 터무니없는 수준입니다.  물론 빈티지도 그 나름의  가치를 갖는 것이니 이를 시비삼을 수는 없겠지만, 문제는 소장하고픈 사람에 비하여 책이 너무 일찍 들어가 버린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각설, 새로운 뿌쉬낀 전집을 원합니다. 될 수 있으면  분권하지 말고 1권짜리로..... 1권짜리가 너무 부담스럽다면, 詩와 산문을 나누어 2권정도로 나누면 적당할 것 같습니다. 시장에서 소화할 수 있을까 걱정이라면, 사전 주문을 받아 한정판으로 발매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최소 1,000부 이상은 확보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열린책들"이 만든 책 중 가장 위대한 출판물이 그냥 死藏되는 것을 너무 안타까워하는 一人이.....    절판된 책인데 다시 출간 안될까요? 천일야화1 권 배송 주소입니다.   2010-08-27 독자님, 안녕하세요 열린책들이 펴낸 전집에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해당 책에 대해서 가끔씩 구입 문의를 받기도 합니다만 절판되어 재고를 구해드릴수도 없는데다 현재까지 재출간 계획이 없어서 언제나 원하시는 대답을 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입니다. 독자님 말씀처럼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