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원 님 안녕하세요?

<메트로랜드>는 디자인의 실수인데, 책이 나오고 이미 서점에 다 배본된 뒤인

한참 후에 책등에 쓸데없는 글자인 <봐>가 들어가 있는 문제를 발견하였습니다.

대단히 죄송합니다. 아직 재쇄를 제작하지 않은 상태여서, 교환을 원하신다면 재쇄 제작 후에

다시 연락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소멸>의 경우, 표지가 상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코팅 혹은 라미네이팅을 하게 되는데,

현재의 기술로는, 라미네이팅이나 코팅이 영구적인 속성을 가지지 못합니다.

하드커버 말고도 오래된 책의 경우 비닐이 종이와 분리되는 경우를 보셨을 겁니다.

특히 하드커버의 홈 부분은, 책을 펼쳤다 오므렸다 할 때마다 움직임이 활발한 곳이어서

더욱 손상 가능성이 높은 부분입니다. 앞으로 코팅 혹은 라미네이팅을 하지 않더라도

견고하게 표지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는 재질의 용지를 고려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죄송스럽게도 <소멸>은 당분간 재제작을 할 수 없게 되었으므로, 창고에

비닐이 일어나지 않은 책이 있는지 확인해 본 뒤 연락 드리겠습니다.

:유종원님글 :-----------------------

(사진실력이 좋지 못한 점 양해바랍니다.)

사진의 도서는 열린책들에서 출판한 줄리언 반스의 "메트로랜드" 입니다.

위 사진 보시는 것처럼 커버와 속표지에는 모두 "메트로랜드"라고 표기가 되어있으나,

측면에는 "메트로랜드'봐'" 라고 표기 돼있습니다.

단순 표기 오류인지, 아니면 다른 의도가 있는 건지-책을 읽어봤으나 그렇다는 생각이 들진 않네요. 설령 있다고 하더라도 작품의 제목을 임의로 변경하지는 않을 것 같고요. 그래도 혹여나-궁금합니다.

제가 구매한 책은 2007년 4월30일 초판 1쇄 입니다.

만약 표기오류라면, 재판본에서는 위 오류가 수정됐는지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수정된 재판본이 나왔다면 교환 받고 싶습니다.

다음 사진은 폴 오스터의 소멸(2004년 10월 30일 초판 1쇄) 입니다.

표기에는 문제가 없으나, 책 테두리의 펼쳐지면서 접히는 부분에 있는 비닐코팅(?)이 제대로 접착돼지 않고 떠있습니다. 이미 동일 증상으로 교보문고 측에서 한 차례 교환을 받았으나, 받은 도서도 같은 증상이 있기에 아무래도 판매처 관리 문제보다는 도서 자체의 문제인 것 같아 여기에 글을 남깁니다.

두 도서 확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