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백성이라야 산다.
생각이 없고 생각하기를 거부하는 사회는
거기서부터 이미 재난을 내장한 위험사회다.”
삶과 사회에 대한 무거운 질문의 답을 찾아나갈 때,
길잡이가 되어주는 책들을 우리는 ‘고전’이라 부릅니다.
고전이란 지식인들이 당대의 절박한 사안에 대해
인식하고 고통스럽게 사유한 결과로서, 수천년 역사의
풍화를 견디고 살아남은 책들이기 때문이지요.
<한겨레 창간 26년 특집 기념 새 고전 26선>에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문명 속의 불만』이 선정되었네요.
문명, 사회, 종교에 관한 논문들을 모은 책으로,
전쟁의 위협 앞에 놓인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서는
문명, 종교, 과학 사이의 관계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이 책에서 프로이트는 주장합니다.
새 고전 26선에 이 책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경제학자 우석훈 씨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인류는 점점 더 대규모 전쟁에 가까워질 것이다. 실제 1차 세계대전의 발발은 독일 노동자들이 국민 경제의 융성을 위해서 전쟁을 집단적으로 선택하면서 현실화되었다. 비정규직 일반화와 정치의 우경화 그리고 동북아의 군사경쟁의 심화를 보며 늙은 철학자의 고전에서 다시 한 번 영감을 받아야 할 때가 다가오는 것이 아닐까?”
무엇이 잘못됐고, 무엇을 할지 생각하고 응답해야 할 때,
고전에서 방향성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문명 속의 불만』을 포함한 <프로이트 전집> 15종을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만나 보세요.
*기사 출처: http://bit.ly/1jK3OAx
*도서 정보: http://bit.ly/1g0Z9u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