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팟캐스트를 듣다가 처음 알았는데,
‘방황’이라는 단어가 헤맬 방(彷)자와 헤맬 황(徨)자,
즉 ‘헤매고 헤매다’, 라는 뜻이라고 하더군요.
팟캐스트 <낭만서점>에 폴 오스터의 『선셋 파크』가
소개되었는데, 이번 화의 주제가 ‘방황’이었거든요.
정이현 소설가와 허희 문학평론가가 진행하는 방송인데,
알고 보니 두 분 다 폴 오스터의 오랜 팬이라고.
저마다의 사연으로 <선셋 파크>에 모인 젊은이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출구를 찾으려 노력하는 것을 보면서,
정이현 작가 본인도 늘 방황과 안정을 반복한다며
방황이 때로는 큰 동력이 되는 것 같다고 말씀하시는데,
들으면서 왠지 모르게 위안이 되더라는...
방황하는 청춘들이 빈집에 모여 함께 살면서
조금씩 미래를 향해 내딛는 모습을 통해
불안한 현대인의 자화상을 그린 소설 『선셋 파크』.
정이현 작가의 따뜻한 목소리와 함께 만나 보세요.
▷북캐스트 <낭만서점> 『선셋 파크』 편 듣기 ↓
교보문고에서 듣기: http://bit.ly/1lWUmKj
팟빵에서 듣기: http://bit.ly/Rq1uDn |